'방탄소년단(BTS)'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9.05.09 [기자칼럼]BTS 열풍에 부쳐
  2. 2018.11.09 [세상읽기]K팝의 힙스터, BTS세대
  3. 2018.09.27 [여적]BTS의 유엔 연설
  4. 2018.07.24 [기고]BTS를 좋아하세요?

‘방탄소년단(BTS)’의 월드투어(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첫 공연이 지난 4~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로즈볼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이틀간 회당 6만명씩, 총 12만명의 관객이 로즈볼을 가득 메웠다. BTS는 7월 중순까지 미국 시카고와 뉴저지, 브라질 상파울루,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일본 오사카와 시즈오카 등지에서 월드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런던에선 그룹 ‘퀸’이 공연한 9만석 규모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이틀간 공연이 예정돼 있다. ‘축구의 성지’로도 불리는 이곳은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최근까지 홈구장으로 이용해 국내 축구팬들에게 익숙한 곳이기도 하다. BTS의 월드투어가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어림잡아도 50만명 이상이 공연을 관람하게 된다.


2015년 모 대기업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한 K팝 콘서트에 가본 적이 있다. K팝의 의미와 성과를 놓고는 여러 평가가 엇갈리지만 해외에서 열리는 K팝 콘서트를 현지에서 체험한다면 부정하기 어려운 사실이 하나 있다. 한국 가수가, 한국어로 부르는 그 노래와 몸짓에 열광하는 현지팬들의 모습은 ‘문화 충격’ 그 자체다. ‘이것이 꿈인가’ 생각했다. 당시 2만명가량의 관객이 콘서트장을 찾았는데, 관객들의 함성이 얼마나 컸던지 공연장을 나온 후에도 한참 동안 귀가 먹먹했다. ‘빌보드 뮤직 어워드’의 사회자가 괜히 ‘귀마개’를 쓰고 BTS를 소개한 게 아니다. 6만명이 들어찬 로즈볼의 열기가 얼마나 뜨거웠을지 가늠조차 하기 어렵다.


그룹 방탄소년단이 5월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2019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팝스타 할시(왼쪽에서 다섯번째)와 함께 신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라스베이거스|로이터연합뉴스


‘이렇게 대단한 BTS’에게 군면제를 해주자는 얘기가 아니다. 가뜩이나 젊은층 지지율이 떨어져 고민인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 문제로 논란을 자초하라고 강요할 생각도 없다. BTS도, 그들의 팬그룹인 ‘아미(ARMY)’도 원치 않는 일이다. 나이가 차 내년이면 입대해야 하는 BTS 멤버 ‘진’도 최근 인터뷰에서 “(군대에) 당연히 가야 하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BTS를 계기로 K팝의 의미와 성과를 ‘진지하게’ 재평가해봐야 한다는 얘기다. 음악만큼 한 나라의 언어와 문화가 오롯이 전파되는 도구도 없기 때문이다. 예컨대 독일의 한 서바이벌 음악프로그램 유튜브 영상을 보면 14살 독일 소녀가 BTS의 노래를 한국어로 부르며 첫 관문을 통과하는데, “BTS 음악을 듣고 한국어에 관심을 갖고 배우게 됐다”고 밝힌다.


BTS를 키워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방시혁 대표는 최근 서울대 졸업식 축사에서 “내 성공의 원동력은 ‘분노’”라고 말해 큰 화제가 됐다. 그렇다면 그가 현재 가장 ‘분노’하고 있는 지점은 어디일까. 그는 “K팝 콘텐츠를 사랑하고, 이를 세계화하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한 팬들은 지금도 ‘빠순이’로 비하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아이돌 음악을 좋아한다고 떳떳하게 말하지도 못합니다”라고 말했다.


K팝의 발상지인 대한민국에서 K팝이 오히려 차별받고 천대받는 건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는 얘기다. 병역법의 ‘예술·체육요원’ 조항만 해도 1위에 입상할 경우 현역복무를 면제받을 수 있는 총 48개의 음악·예술·무용 대회가 있지만 K팝과 같은 대중음악에 적용되는 대회는 하나도 없다. 이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다면 단지 그것이 ‘포퓰리즘’이고, ‘팬심’인 것일까. 징병제가 갖는 온갖 부작용과 불합리성을 알면서도 병역특례를 다 없애자고 하는 게 과연 맞는 것일까.


그래서 이참에 고백해야겠다. 아주 오래전부터 K팝을 사랑해왔다고. 빅뱅을 즐겨듣고, 소녀시대와 씨스타를 좋아한다고. 늦은 밤 야근을 하고 지쳐 집에 오면서, K팝을 듣고 위로와 휴식을 찾는다고. BTS가 유엔에서 한 연설을 듣고 코끝이 찡하도록 감동받았다고. ‘아재’인 나도 ‘아미’라고.


<송진식 정책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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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처럼 식지 않을 것 같은 방탄소년단(BTS)의 글로벌 열풍은 어느덧 청년이 된 K팝의 역사에서 또 다른 문화적 전환점을 보여준다.

 

K팝의 형성, 전개, 진화의 과정은 크게 두 가지 차원에서 설명이 가능하다. 하나는 K팝의 지리적 확장의 경로이다. 이 경로는 아시아 권역에서 북미와 유럽 권역으로, 유럽 권역에서 다시 남미 권역을 포함해 전 대륙으로 확장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 경로의 확장에 크게 기여한 K팝 밴드가 동방신기, 소녀시대, 빅뱅, 그리고 BTS이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이 있다면 BTS의 지리적 확장은 기존 팀과는 달리 매우 예측 불가능하게 순식간에 이루어졌다는 점이다. BTS의 글로벌 열풍의 진원지는 국내, 아시아, 유럽이 아닌 남미였고, 그들의 노래 ‘쩔어’의 유튜버 리액션의 폭발적 반응으로 결집된 팬들의 반응은 온라인 정보의 특성 그대로 순식간에 ‘불타올랐다’.

 

그룹 방탄소년단이 10월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진행된 ‘제9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화관문화훈장을 받고 있다. 김기남 기자

 

또 하나는 음악산업 시스템으로서 K팝의 독자성이다. K팝은 멤버 구성, 음악스타일, 안무, 무대매너, 패션 스타일면에서 절대적으로 독립적인 우위를 점했다. 이런 방식으로 팝음악을 대량으로 체계적으로 제작하는 국가는 한국밖에 없다. 브릿팝, 라틴팝에 고유한 음악적 스타일이 있듯, K팝도 비교 불가능한 자신만의 제작 시스템이 존재한다. 다만 그것이 얼마나 산업적 고유성을 가질 수 있을까 하는 것인데, BTS는 K팝의 산업적 독자성을 증명해보였다. BTS의 전 지구적 열풍을 자본의 가치로 환산하는 것은 무의미하지만, 지금까지 그들이 해외에서 콘서트와 쇼케이스, 프로모션 이벤트로 벌어들인 돈만으로도 K팝의 산업적 가치는 잠재성을 넘어 현실성으로 이행하기에 충분하다. 2018년 BTS 월드투어가 동원한 관객은 총 79만명으로, 티켓수익만 8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BTS는 K팝의 글로벌 비즈니스의 확장 가능성을 열어주었다.    

 

K팝을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은 이제 다른 단계로 진입하는 듯해 보인다. BTS 팬덤 ‘아미(Army)’가 바로 그 증인이다. K팝 팬들은 이제 온라인을 통해 서로가 서로를 연결하고, 강력한 세력권을 형성한다. 그 네트워크는 단지 소비자의 위치로만이 아니라 생산자의 위치로 이동한다. 리액션 비디오, 커버댄스, 랜덤 댄스 퍼포먼스로 그들은 스스로 반응하고, 스스로 콘텐츠를 복제하고 확장한다. BTS의 열풍은 어떤 점에서 ‘아미’의 열풍이고, 아미의 열풍은 새로운 글로벌 세대의 문화열(culture fever)이다.

 

K팝을 일상의 라이프스타일로 쿨하게 즐기고 싶은 젊은 글로벌 힙스터들을 BTS 세대로 부를 수 있지 않을까 한다. BTS세대는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만든 음악을 어떤 국적과 인종의 편견 없이 쿨하게 즐길 줄 아는 자들이다. 굳이 BTS라는 영어 약자를 사용해서 그 세대의 의미를 해석하자면 그들은 ‘용감하고’(Brave), ‘탈국적화하고’(transnational), ‘사회적’(social)이다. BTS의 평소 노래가사에 담긴 의미들, 유엔에서 한 연설, 그 연설의 메시지를 기조로 벌이고 있는 월드투어의 슬로건들은 편견을 버리고, 조건과 환경에 관계없이 “자신을 사랑하라”는 담대한 정신이 담겨 있다.

 

BTS세대는 K팝을 즐기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국적과 나라를 초월한다. K팝은 한국산, BTS 멤버는 한국인이라는 것도 그리 중요하지 않다. 자신이 칠레 사람, 독일 사람이라는 것도 중요하지 않다. 그들은 단지 온라인을 통해서 수없이 올라온 전 세계 BTS를 좋아하는 팬들이 올린 동영상을 보고 즐거워할 뿐이며, 국적과 인종을 떠나 함께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공유하고 공감할 수 있다는 사실에 마음이 움직인다.

 

BTS세대는 지리적, 물리적 제약을 넘어서기 위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고자 한다. BTS는 공식 페이스북 팔로어 760만명, 인스타그램 팔로어 1413만명, 유튜브 구독자 1270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수치가 중요하다기보다는 BTS를 좋아하는 팬들의 주요 활동 무대가 SNS라는 점이 중요하다. 그들은 SNS를 통해 BTS를 실시간으로 복제하고, 확장하고, 연대한다. 용감하고, 탈국적화하고, 온라인으로 뭉친 BTS세대는 K팝의 힙스터들이며, K팝은 BTS세대를 통해 새로운 단계로 이행 중이다.

 

<이동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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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는 사람이 말하는 소리를 의미한다. 그러나 의견이나 주장, 또는 세계를 보는 독특하면서도 인정되어야 하는 표현이라는 뜻도 있다. ‘가치로서의 목소리’다. 자본주의에서 목소리의 크기는 자본이 결정한다. 자본이 없으면 목소리도 없다. 노동자가 스스로 목소리를 내려면 노동조합을 통하는 방법밖에 없다. 자본의 힘이 거셀수록 노동자, 청년 등 비주류나 동성애자 등 소수자의 목소리는 무시되기 일쑤다. 자본이 삶의 구석구석에 파고든 신자유주의 시대에는 더욱 그렇다.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이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 신탁통치이사회 회의장에서 열린 유니세프 청소년 지원 프로그램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Generation Unlimited)’ 파트너십 출범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영국 언론학자 닉 콜드리는 <왜 목소리가 중요한가>에서 목소리를 가치로서 다루는 일은 인간이 삶을 주체적으로 만들어가는 방식을 지지한다는 것과 같다고 밝혔다. 또 그것은 목소리를 부정하거나 약화시키는 사회 체제에 반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콜드리는 신자유주의 시대의 문화와 정치를 분석한 이 책에서 개인의 가치를 ‘말할 수 없게 되는’ 지점과 사례를 분석하고 자기 목소리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지난 24일 방탄소년단(BTS)의 뉴욕 유엔본부 연설이 화제다. 한국 가수 최초로 연설했기 때문만도, 유엔 사무총장, 유니세프 총재, 세계은행 총재 등 세계 지도자들 앞에서 연설했기 때문만도 아니다. 메시지와 전달 방식이 인상적이었기 때문이다. 대표로 연설한 리더 김남준(RM)은 개인 경험을 담아 젊은 세대를 향해 “나를 사랑한다고 당당하게 이야기하고, 자신의 목소리를 내자”고 말했다. 또 “국가, 인종, 성 정체성 등에 상관없이 자신 스스로에 대해 이야기하며 자신의 이름과 목소리를 찾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BTS는 꾸준히 자기의 목소리를 내온 ‘자율형 아이돌’이다. 대형기획사에 속하지 않고, 자신들의 성장 서사를 음악으로 만들며 젊은이의 고민, 사회문제 등의 메시지를 담아냈다. “사회적 편견과 억압의 ‘총알’을 막아내겠다”는 ‘방탄’이라는 이름 그대로다. BTS는 유엔 연설에서 ‘소통과 공감’이라는 자신들의 음악적 주제를 다른 방식으로 이야기했다. ‘나 자신을 사랑하자’는 러브 마이셀프(Love myself)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자’는 스피크 유어셀프(Speak yourself)로. ‘빌보드 HOT 200 차트 1위’ 못지않은 한국 가요계의 쾌거다.

 

<조운찬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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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과 어슐러 르 귄이라는 낯선 연결고리에 대해 듣게 된 것은 최근 일이다. 한국 보이그룹의 미국 팝 시장 석권에 대한 수다 끝에 BTS의 뮤직비디오에 영감을 준 것이 르 귄의 단편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BTS나 소속사가 직접 그런 내력을 밝힌 것도 아닌데 누리꾼 사이에서는 <오멜라스를 떠나는 사람들>이라는 르 귄의 1973년 작품이 BTS의 뮤직비디오 <봄날>의 모티프가 되었다는 믿음이 지배적이라는 것이다. 뮤직비디오를 찾아 본 결과 그런 추론은 꽤 타당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선 르 귄이 작품집에서 밝힌 것처럼 ‘오멜라스’라는 소설 속 지명은 ‘Salem(Oregon)’이라는 도로표지판을 거꾸로 읽은 것이다. 그러므로 실재하지 않는 지명이 반복돼 나타나고 축제, 떠남 같은 이미지가 드러나는 영상으로 보건대 그런 추론은 설득력이 있어 보였다.

 

방탄소년단이 지난 20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빌보드 뮤직 어워드’ 무대에 올라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AFP연합뉴스

 

르 귄의 소설 속 ‘오멜라스’는 더 이상 부족할 것이 없는 완벽한 이상향이다. 하지만 오멜라스의 모든 사람들이 누리는 행복은 희생양처럼 비참한 고통 속에서 삶을 살아가는 한 아이가 있어야 하고, 그 아이의 존재를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어야만 지속된다. 아이의 존재를 알게 된 사람들은 아이에 대한 부당한 행위에 가슴 아파하고 눈물을 흘리지만 결국 대부분은 그 사실을 받아들이고 메말라간다. 그리고 일부는 오멜라스를 떠나간다.

 

짧지만 다양한 해석을 불러일으키는 이 소설은 미국의 철학자 윌리엄 제임스의 도덕론에 관한 글에서 영감을 받아 태어났으며,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에서는 공리주의에 대한 물음을 던지기 위한 사례로 인용되기도 했다. 그러나 보다 더 흥미로운 것은 일부 마니아적인 독자들의 열광으로 익숙했던 르 귄이라는 작가의 작품이 대중문화의 아이콘과 함께 인터넷이라는 개방된 공간에서 이슈가 되어 회자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관심은 BTS와 철학이론을 연계한 인문서적의 출간으로도 이어지고 있으며, 이 책들에 대한 줄 잇는 대출예약에서 알 수 있듯 도서관 이용자의 반응도 매우 뜨겁다.

 

BTS와 관련된 일련의 연쇄적 책 읽기의 반향을 지켜보면서 강박처럼 우리를 몰아대는 ‘책 읽히기’ 전략도 이제는 독서에 대한 엄숙주의 폐기와 함께 새 처방이 필요한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성인의 40%가 1년간 단 한 권의 책도 읽지 않았다는 독서실태 조사 보고서가 나오고, 유례없는 서점의 불황을 이야기하면서도 정작 책을 읽게 하기 위한 노력보다는 어차피 요즘 사람들은 책을 안 읽는다는 체념 섞인 진단에만 익숙했던 것 같다. 하지만 ‘책을 읽지 않는 시대’는 과연 활자를 능가하는 매력적인 매체에 마음을 빼앗긴 독자들의 탓뿐일까? 천편일률적 서평이나 추천도서만으로 독자를 돌아오게 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그보다는 책 밖의 다양한 관심과 책을 연결해주는 여러 고리들을 만들어내는 전략이 필요한 것 아닐까? 어쩌면 잃었던 사랑의 감정을 끌어내는 마법 같은 한 줄의 문장으로 유명했던 프랑수아즈 사강의 소설 제목 <브람스를 좋아하세요?>가 이제 도서관 안내데스크에서 이용자의 마음을 움직이고 싶은 한 줄의 유혹적인 인사말로 변주되어야 할 때인지도 모른다. “BTS를 좋아하세요?”

 

<송경진 | 마포중앙도서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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