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은 썩은 나무를 부러뜨리고 _ 600x300 _ 화선지에 먹 _ 2019


颱風折腐樹 後陽輝健葉(태풍절부수 후양휘건엽)


“태풍은 썩은 나무를 부러뜨리고 그 뒤의 햇살이 건강한 잎사귀 위에 빛난다”


초가을 태풍이 지나갔다.


그동안 긴장과 우려를 동반했고 결국 많은 상처를 남겼다.


썩고 허약한 나무들 거리에 쓰러졌고 나뭇잎과 잔가지들 도로 위에 나뒹굴었다. 거리가 볼썽사나웠다.


그러나, 그 태풍을 묵묵히 감내한 가로수 잎사귀들 건강하게 한가을로 간다.


그 위로 드문드문 맑은 햇살이 빛난다.


<정태춘 싱어송라이터·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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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x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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