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JK씨의 음악을 뒤늦게 이제야 발견했습니다. 가슴속에 뭔가 느껴지는 것 같고 쿵쾅쿵쾅 뛰는 심장에 너무 신났어요. 특히 ‘고집쟁이’란 곡에 큰 희열을 느꼈는데, 이 음악은 어느 특정 세대의 것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제발 그 곡으로 활동 좀 해주세요. 이제야 이런 음악을 알게 됐다니, 참….”


얼마 전 팬미팅 자리에서 만난 60대 어머니 팬이 해주신 말이다. 내 두 손을 꼭 잡고, 극찬을 보내준 그분의 아우라는 젊음 그 자체였다. 여기서 내 음악은 나이 제한이 없는 멋진 음악이라며 자화자찬을 하겠다는 게 절대 아니다. 물론 어머니 팬의 따뜻한 말씀이 날 몸 둘 바 모르게 행복하게 했고, 내 심장이 춤추게 했다는 건 부정할 수 없다. 하지만 질투 날 정도로 부러웠던 건 음악을 대하는, 음악으로 유지할 수 있는 그분의 젊음이었다. 


요즘 들어 바쁜 일정 속에 반겨주시는 분들이 부쩍 늘었다. 그중 연세가 많은 분들도 알아봐주시고 악수를 청하거나 셀카 사진을 부탁하시곤 한다. 조금은 머쓱해진 분위기에 그분들이 항상 빼놓지 않는 멘트가 있는데….


“아 참 타이거씨를 좋아하는데, 난 이제 그 음악을 즐길 수 없는 나이라서 멀리서 응원할게요! 파이팅!” 이렇게 내게 힘을 주는 한마디 뒤에 꼭 나이 얘길 언급하는 ‘어른이’ 팬들이 꽤 있다. 


우리나라에는 ‘나잇값’이라는 명사가 있다.(나잇값:나이에 어울리는 말과 행동을 낮잡아 이르는 말) 철없고 개념 없는 행동으로 남에게 민폐를 끼치는 사람들에게 쓰이는 말이겠지만 나잇값이라는 말이 존재하는 곳이 이외에 얼마나 더 있을까? 어른들은 나이라는 선에 자신들을 가둔다. 굳이 늙지 않아도 되는 정신을 늙게 만드는 사회적 풍토일까? 


젊음을 유지하기 위한 각종 보약과 비타민들이 광고되고 불티나게 팔리는 걸 보면 ‘만수무강’ ‘오래오래 사세요’라는 인사말도 아마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 사용되는 유행어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음악이란 음식, 좋은 공기,  물처럼 건강에 도움이 되는 도구라고 믿는다. 특히 젊음을 유지하는 데 음악만큼 효과 있는 약은 없다. 힙합이란 젊음을 느끼는 데 가장 효과 있는 장르라고 생각한다. 


힙합에는 한국인들만이 이해할 수 있는 ‘한’이 있고, 어르신들이 흥에 취할 수 있는 트로트의 ‘정’이 있다. 흔히 트로트 음악에서 표현되는 인생사에 관한 희로애락을 직설적이고 때론 시적으로 풀어내는 맛이 있고, 간단하면서도 힘찬 붐뱁이라는 리듬은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요소다. ‘한’과 ‘정’이라는 감정과 붐뱁이라는 공격적인 리듬, 그리고 화를 풀 수 있는 스웩이기도 하다. (붐뱁: 드럼소리가 붐 뱁 붐 붐 뱁 하며 다른 악기 소리보다 크게 튀어 나온다고 해서 얻게 된 힙합음악의 장르)


걸음걸이, 패션, 몸짓, 질러대는 소리와 추임새, 원하는 대로 표현해도 되는 멋. 이런 것들이 젊음을 유지하는 비법의 정체다. 여기서 중요한 건 화를 풀어주는 데 가장 효과적인 음악이 힙합이라는 거다. 이 음악에 몸과 마음을 맡길 수 있다면 잊고 지냈던 젊음의 짜릿함을 다시 느낄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외국에서는 힙합 1세대들이 아직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그들은 젊은 세대가 열광하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그들의 말투, 옷차림 등은 여전히 나잇값을 하지 못하고 있다. 그들의 음악을 즐기는 60~70대의 젊은이들도 여전히 행복해 보인다. 누구의 시선도 의식하지 않는 모습에 많은 사람들이 함께 즐거워한다.


자, 오늘부터 힙합을 듣고 젊어지자!!!


<타이거JK | 뮤지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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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대학에 입학하고 초창기의 이야기다. 


당시 나는 술을 접할 기회가 거의 없었다. 태권도 사범인 작은아버지와 지내면서 도장의 관리를 도왔던 나는 새벽부터 청소와 선수들의 대회 준비 등으로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쏟아야 했기 때문이다. 


태권도 대회를 마친 어느 날, 공포의 숙취 사건을 떠올려 본다. 


당시 나는 선수들의 대회 수상을 축하하며 작은아버지 몰래 축주를 들이켰고, 즐거움은 어느새 고통으로 둔갑했다. 시야는 파도처럼 출렁거렸고 알 수 없는 것들이 나의 머리를 괴롭히기 시작했다. 물을 마셔도 두통약을 먹어도 그 어떤 것도 도움이 되지 않았다. 내 생에서 처음으로 겪은 공포의 숙취였다.


결국 방구석을 뒹굴대면서 나 자신을 자책하고 이제는 절대로 술을 입에 대지 않을 것이라는 다짐과 함께 이 모든 것이 꿈이기를 바랄 뿐이었다. 그야말로 베개 밑에 숨어 사경을 헤맸다. 그때 영웅처럼 나타나 나의 고통을 한번에 해결해주신 분이 할머니였다. 부엌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할머니와 함께 짠 하고 내 앞에 나타난 북엇국! 그것이 나를 지옥에서 건져 천국으로 인도할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어서 먹으라며 다그치던 할머니께 투정을 부렸던 기억이 생생하다. 술을 마신 뒤 속이 뒤틀리는 것을 감쪽같이 풀어주는 국이라면서 남기지 말고 호호 불어 마시라는 할머니 말씀이 믿기지 않았지만, 천장 위에 붙어 있는 듯한 내 머리를 움켜쥐고 한 숟가락씩 뜨거운 국을 마셨다. 한 10여분이 지났을까? 갑자기 비틀거리던 시야가 정상으로 돌아왔다. 속이 시원해지고 나는 금세 스르륵 잠이 들었다. 


할머니 손을 꼭 붙잡고, “사랑해요. 고마워요. 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를 주정 반 투정 반 애교까지 부리면서 무한 반복해 중얼댔다. “그래, 웬 술을 그리 마셨어” 하면서 얼굴을 아기 다루듯 어루만져주신 할머니의 미소가 너무 사랑스러웠다. 


할머니는 어떻게 이런 마법의 레시피를 알고 계셨을까. 어떻게 나의 고통을 단박에 눈치채고 단번에 고쳐주는 보약을 만들어 내시는지 그저 감탄스러웠다. “할아버지도 그리고 네 아빠도 다 이렇게 하면 풀렸지”라며 대수롭지 않게 답해주신 할머니의 쿨한 ‘스웩’.


매주 일요일 오후에 방송되는 KBS 예능 프로그램 &lt;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gt;에서 한국 정통요리를 선보이는 심영순 할머니께서는 사는 방법에 대해 중요한 방향성을 제시한다. 바로 나물을 통해서다. 밑반찬으로만 여겨지는 나물에는 생로병사의 비밀이 담겨 있다.


방송 중 알게 된 한 가지, ‘산나물의 왕’이라 불리는 취나물은 맛과 향기가 뛰어날 뿐 아니라 탄수화물, 비타민 A 등 다양한 영양분이 있고, 그리고 감기, 두통, 진통, 해독, 항암 등에도 효과가 있어 한약재로도 이용된다. 심영순 할머니는 “세상에는 비밀이 없다”고 하시면서 평생 터득한 비법을 늘 공유한다. 자본주의와 비즈니스 경쟁이 심한 요즘 흔치 않은 일이기도 하다. 


할머니가 끓여주신 마법의 북엇국과 취나물. 몸에 좋은 보약이 너무나 흔해진 나머지, 그 가치가 퇴색되고 과장광고들에 묻혀 잊혀지는 것들이 많다. 우리는 혹시 일상 속의 중요한 정보, 흔하지만 귀중한 메시지들을 그냥 지나치고 있지는 않은가? 당연하다고 여겼던 것들에서 교훈을 얻고 조금만 깊게 들여다보면 새롭게 터득하는 것들이 무수히 많다고 느끼는 요즘이다.


<타이거 JK 뮤지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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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발표한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에서 “갑자기 나타나 반짝하고 빛나다 사라져버리는 그런 놈들과 비교하지 마!”라고 외쳤다. 그리고 다른 아티스트들과 우리의 차이점이 뭐냐고 묻는 기자님들에게는 “실력”이라는 한 단어의 답을 던졌다.   


20대 때 나의 음악은 꽤 직설적이고, 말하고자 하는 주제가 확실했다. 얼굴, 옷차림, 목소리부터 걸음걸이까지 지적당하던 그때 나에겐 모두가 ‘하나같이 꼭두각시, 모두 같은 줄에 매달려서 춤을 추는 슬픈 피에로’처럼 보였다. 


항상 남의 시선에 진심을 숨기고, 예의라는 탈을 쓴 가식적인 모습에 갇혀 모두 똑같은 표정, 똑같은 추임새로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걷는 미디어 속의 인형들이 슬퍼 보였다.  


사실 항상 “넌 안될 거야”란 말을 들었다. 내가 하는 음악은 절대 대중에게 사랑받지 못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그것과 싸우고 날 증명해야 했다. 그래서 어린 타이거JK는 열등감 때문에 더 공격적이고, 때론 오만함에 가득 찬 찌푸린 인상으로 랩을 했다. 물론 지금은 내 관점이 옳고 내가 선택한 방향만이 최선이 아니었음을 깨닫고 있다. 


내가 시작한 작은 기획사 필굿뮤직에서 신인가수 비비가 어제 신보를 발매했다. SBS <더팬>이라는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3등을 하면서 주목받은 가수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지침서’라는 미니앨범을 만들어냈다. 앨범커버 콘셉트, 뮤직비디오 콘셉트, 그리고 곡 선곡부터 작사·작곡까지 혼자 해냈다.  


스물두살의 가수 비비는 보컬의 성량이 뛰어나지 않고, 춤실력은 어설프기까지 하다. 보컬 트레이닝이나 전문적인 안무 트레이닝을 받은 적이 없다고 했다. 카메라 테스트도 하지 않은 채, 비비는 윤미래, 비지, 드렁큰타이거와 함께 크고 작은 페스티벌 무대에 올랐다. 그는 전혀 긴장하지 않고 소신껏 자기가 쓴 가사들을 무대에서 뱉어냈다. 


비비는 앞서 몇몇 기획사의 오디션을 봤다고 했다. 그 과정에서 외모에 대해 여러 가지 지적을 받았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비비가 직접 쓴 가사들은 사용할 수 없다는 말도 들었다고 했다. 비비는 충격에 빠졌다고 했다. 


비비는 만능 엔터테이너로서의 기초 실력을 키워주는 연습생의 길을 포기했다. 고등학생인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이해해줄 기획사는 없다고 생각했다. 대신 사운드 클라우드라는 인터넷 매체를 통해 직접 방구석에서 녹음한 곡들을 올렸다. 음악은 비비가 자신을 표현하는 유일한 통로였기 때문이다. 


아티스트 윤미래가 사운드 클라우드에 떠돌아다니는 비비의 목소리를 발견했다. 이렇게 우리는 비비를 알게 됐고, 만나게 됐다. 기묘하게도 다듬어지지 않은 그의 목소리와 가사, 손짓 그리고 리듬을 타고 있는 움직임에 묘한 끌림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중독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어설픈 비비의 동작과 저음을 트레이닝을 통해 교정해야 하는가를 두고 나는 고민에 빠져 있다. 지난 12일 비비의 미니앨범을 위한 첫번째 음감회가 열렸다. 이날 자신의 타이틀곡 ‘나비’를 부른 비비는 어떤 가수가 되고 싶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완벽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이 세상에서, 저는 결점에서 나오는 아름다움의 중요함을 말해주고 싶어요. 완벽하지 않은 사람들의 대변자가 되고 싶어요.”


갑자기 내 머릿속에서는 1998년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 첫 방송 무대에서 이 곡의 전주가 흐를 때 느낀 감정이 스쳐 지나갔다.


<타이거JK 뮤지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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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가창, 드럼, 컴퓨터 미디악기, 기타 레슨까지…

음악으로 표현하고 싶고, 그를 위해서는 시간, 공간 그리고 악기 구입 비용이 든다.

위 악기 연주법을 배우는 학원이라는 공간에서 시간과 지식을 파는 선생님에게 레슨비를 제공한다.

 

우리가 즐기는 음악을 틀어주고 소리를 더 멋지고 크게 만드는 시스템과, 그 소리에 어울리는 화려한 조명을 비춰주는 클럽, 특정인들만 입장할 수 있는 클럽을 찾아 돈이라는 진입 장벽이 있는 곳을 선호한다.

 

뭔가 표현해야 하는 종족들, 이 욕구를 채우지 못하면 불행한 아티스트들. 음치라 노래를 부르지 못하고, 능력이 안돼 악기를 다루지 못하는 이들. 하지만 타고난 리듬감과 재치 넘치는 스토리텔링과 언어유희, 이들이 바로 래퍼들이었다.

 

하얀 피부색이라는 타고난 사회적 특권, 그리고 부유층만이 누릴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의 벽은 흑인들과 소수자(minority)들에게는 너무 높았다. 이때 입과 손만 있으면 가능한 비트박스(손과 입을 사용하여 강한 악센트의 리듬을 만드는 일), 들려줄 이야기와 철학만 있으면 가능한 랩으로 거리의 아티스트들은 랩을 했다. 비싼 동네의 비싼 클럽에 출입할 수 없는 이들은, 시간과 공간이 돈 없이 허용되는 학교 운동장, 동네 놀이터, 옥상, 버려진 건물의 복도, 버려진 공장 안의 분위기가 멋스러운 빌딩 한복판 등을 찾아다니며 지금 세계 빌보드 시장을 장악하는 힙합이라는 문화를 만들었다.

 

진정 무에서 유를 창조한 것이고, 여기서 어쩌면 배고픈 이들이 만들어낸 가장 위대한 문화의 유산일 수도 있다. 어쩌면 한국에서 힙합이 이렇게 성장할 수 있던 건 ‘한’이라는 정서와 IMF 외환위기 이후 비참한 현실에도 포기하지 않고 다시 일어서야 했던 시대의 흉터와, 인종차별이나 사회 제도적 탄압과 싸워야 했던 빈민가 흑인들의 ‘솔(soul)’이 일맥상통한 건 아닌가 감히 짐작해본다.

 

힙합은 놀이문화 이상이었고 배우지 못한 이들에겐 문학이었다. 중학교 이상의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자본주의 사회에서 게토라고 불리던 ‘이너시티’에 갇혀 사는 젊은이들의 배고픔을 달래주고, 열심히 하면 그들의 표현력과 재능만으로 스타가 될 수 있던 유일한 수단이었다. 그래서 치열했고, 소크라테스의 깊은 철학이 담겨있지 않더라도, 확실한 메시지가 있었다.

 

팝 시장에서 이들의 음악은 인정받지 못했고, 수많은 록스타들에게 얼마 못 가 사라질 소음이라는 비난을 공개적으로 받기도 했다. 하지만 힙합문화는 계속 진화했고 이젠 흑인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장르로 많은 돈을 벌어들이고 있다.

 

지금은 대학교 축제 기간으로 대학생들과의 만남이 많은 시기다. 축제기간은 아티스트로서 가장 중요하고 특별하다. 진부하지만, 대학생들은 우리의 미래이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는 이 힙합정신이 이들에게 가장 적절한 책가방이 아닐까 생각된다.

 

지금 대학생들이 경험하고 있는 제도적 탄압과 배고픈 고민들을 표현하고, 그들이 제시할 수 있는 메시지를 생각해보면서 더 멋진 문화가 태어나고, 여기서 시작된 문화가 세계로 뻗어나간다면 그보다 더 멋진 ‘스웩’이 있을까 상상해본다. one love!

 

<타이거JK 뮤지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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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술, 담배를 금하고 적당한 운동을 하세요. 규칙적인 생활, 휴식, 특히 충분한 잠이 중요합니다.”


척수염을 수년째 앓고 있는 내게, 의사 선생님이 약 처방과 함께 해주신 말씀이다. 봄 페스티벌과 각 도시 축제 등 공연이 잦은 요즘, 주로 밤시간대 일정이 많은 나에겐 지키기 쉽지 않은 규칙이다. 공연을 마치고 밴드 멤버들과 작업실로 돌아오는 새벽 시간,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퍼포먼스 등을 재점검한 뒤 음악작업을 시작하고 주로 아침에 귀가한다. 그리고 늦잠을 자려는 아이를 깨워 학교를 보낸 뒤 다시 나의 하루가 시작된다. 어쩌면 불규칙한 삶은 내게 불가피한 선택이다. 


요즘 내 생활패턴은 이렇다. 드렁큰타이거의 이름을 걸고 발매한 열 번째 정규 앨범의 후속곡 ‘l love you too’ 홍보 기획, 윤미래의 새로운 음반 작업, 필굿뮤직의 막내 신인가수 비비의 데뷔 앨범 기획과 뮤직비디오 작업, 훈남 래퍼 비지, 윤미래 그리고 내가 함께하는 유닛그룹 MFBTY 활동계획 등 쉴 틈 없이 회의에 회의를 거듭하는 중이다. 


작은 사무실에서 이 모든 게 멈춤 없이 굴러가게 하려면 고려해야 할 부분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저예산을 쪼개고 쪼개서 매달 직원들의 월급이 밀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 철저한 계산과 많은 미팅이 필요하다. 요즘같이 전문화, 대기업화, 그리고 치열해진 음원 시장에서 생존하려면, 크고 작은 공연들을 매주 해야만 한다. 때론 큰돈이 들어오고 그 성과의 즐거움을 맛보기 전에 다음 프로젝트에 투자를 바로 해야 하는 경우 빚에 허덕이는 날도 지혜롭게 대처해야만 한다. 내 자신, 신인가수, 멤버들과 직원, 그들의 가족까지 책임을 져야 하는데, 그저 음악이 좋았고 배고픈지도 몰랐던 예전과는 분명 상황이 달라졌음을 느낀다. 


타이거JK


수많은 직업 중에서 아티스트 겸 기획사 대표인 나의 하루 일과를 간략히 설명해봤다. 사람들과의 만남이 잦기 때문에 술, 담배에 많이 노출될 수밖에 없고, 규칙적인 생활습관은 거의 불가능하다. 여기서 스트레스를 받지 말라는 의사 선생님의 처방은 내 뇌에 즐거움을 주는 도파민을 자극했다. 바쁜 하루하루에 치여 심히 시니컬해진 요즘, 의사 선생님의 처방은 건강에 대한 나의 의식을 다시 깨우는 듯했다. 


우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화장실 벽에서 흔히들 마주치는 명언 글귀를 보면서도 가볍게 지나치고 만다. 척수염 악화라는 무서운 말을 들었을 때도 그랬다. 정작 내게 중요한 삶의 자세를 잃고 살아온 것은 아니었을까. 긍정의 힘은 위대하다. 여기서 말하는 긍정이란 감정을 억눌러온 비현실적인 문구를 말하는 게 아니다. 힘든 현실을 마주하면서도 긍정적인 태도로 살아가면 어제보다 좋은 오늘이 느껴질 수 있을 것이다.


긍정의 자세로 세상을 바라본 지 2주째. 우선 평소 내게 스트레스를 주던 일들이 작아 보이기 시작했다. 휴식시간이 많지 않지만 하루에 10분은 투자해서 명상을 하고 바른 숨쉬기를 한다. 예전에 유행했던 웰빙 바람에 이어 동양 의학과 긍정의 힘을 돕는 명상 애플리케이션이 외국에서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고 한다. 명상, 수면, 스트레스 감소를 돕는 앱이 쏟아지는 걸 보면 결국 건강한 몸은 건강한 생각에서 시작된다는 걸 많은 이들이 공감하고 있는 것 같다. 


바쁜 일상에 운동도, 수면도 사치라고 고개를 젓는 분들도 긍정의 기적을 믿어보자. 왼쪽 허벅지 마비와 말초신경의 결함으로 여기저기 합병이 온 상태에서, 나의 선택지는 2가지다. 더 악화될지 모를 내일에 대해 걱정하고, 날 걱정하는 이들의 목소리를 형식적인 인사 정도라 생각하며 부정하거나, 웃음과 긍정의 에너지로 받아들이고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 결국 나는 긍정이라는 단순한 방향을 택했고, 약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마비 증상에 벗어나 감각이 돌아오는 중이다. 그동안 난 고독과 역경에서 좋은 작품이 나온다고 생각하고, 때론 예민해지고 다투고 자책하고 고민에 밤을 지새우는 게 일상이었다. 


지금 난 뒤늦게 깨닫게 된 이 긍정의 기적을 많은 이들과 공유하고 싶다. 우선 결혼생활이 더 사랑스러워졌고, 어머님의 얼굴에 미소가 잦아졌으며, 직원들의 발걸음도 가벼워 보인다. 숨소리가 달고 물맛도 꿀맛이다. 스트레스 공장이던 사무실도 이제 새로운 아이디어의 장으로 변했다. 


긍정의 힘은 대단하다. 스트레스를 분해하는 소화제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이 공짜 처방을 믿고 시작해보자. 그리고 2주 후에 달라진 당신의 삶을 목격하라! Peace and love.


<타이거JK 뮤지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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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압받고 감시당하는 사회에서 ‘표현의 자유’는 정말 중요한 권리라고 생각한다. 특히 힘과 비리에 의해 음소거된 약자들에겐. 창작의 과정에서 아티스트들은 이 표현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선을 밟고 줄타기한다. 간혹 그 표현들은 사회적 풍토에 어긋나거나 모두의 비난을 받고 논란 속에 사라지기도 하지만, 유행과 다른 관점에서의 새로운 문을 열어주기도 한다.  


힙합 황금기라 불린 1990년대 미국에서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등 많은 정치인들이 힙합 불매운동을 벌였다. 래퍼들이 쓰는 단어와 표현들은 청소년에게 악영향을 끼치며, 미국이란 사회를 위험하게 만들 것이라는 주장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그때 NWA라는 힙합 그룹은 미국 연방수사국(FBI) 수사대상이었고, 그들은 공개적인 경고장을 수차례 받기도 했다. 


NWA의 곡들은 주로 여성들의 성적 혐오, 총격전과 폭력 그리고 흑인들만 학대하는 경찰들을 향한 욕설을 다뤘다. “Police think they have the authority to kill a minority : 경찰은 백인이 아니면 다 죽일 수 있는 권력이 있다고 생각해.” “Searchin my car, lookin for the product Thinkin every nigga is sellin narcotics. : 항상 내 차를 뒤지고 흑인들은 모두 다 마약을 판다고 생각하지.”(NWA의 ‘Fuck the police’ 중)


특히 이 곡에 거북함을 느끼고 경찰들을 위협하고 위험하게 만드는 곡이라고 생각한 FBI는 공개적인 경고장을 NWA가 소속된 기획사로 보냈고, 이로 인해 엔터테인먼트업계는 물론 사회적 이슈로 미국은 들썩였다. NWA를 옹호하는 의견과 그 반대의견은 물론이고, 힙합에 대해 무지했던 이들 사이에서도 뜨거운 감자였다. 


타이거JK


‘폭력적인 갱스터들의 저질 문화 VS 뉴스에서 다루지 않은 거리의 언론.’ 힙합을 두고 이렇게 상반된 두 주장이 팽팽하게 대립했지만 FBI의 경고장은 결국 NWA와 힙합을 미국에서 가장 핫한 인기 장르로 만드는 결과를 낳았다. NWA의 노래나 가사를 즐겨 듣지 않는 이들 사이에서도 국가가 예술 그리고 예술가의 표현을 검열하는 행위는 저질스럽고 폭력적인 NWA의 가사보다 더 위험하다는 의견들이 더 큰 이슈몰이를 했다. 


솔직히 지금 돌아보면 어느 쪽 의견이 더 옳은지 모르겠다. 지금 시대는 컴퓨터 마우스 원 클릭만으로도 전 세계의 유행을 한눈에 쉽게 접할 수 있는데, 젊은 세대가 열광하는 힙합에는 주로 자기 과시, 돈 자랑, 디스 등 과격한 표현이 많다. 어쩌면 표현의 억압, 아이들에게 강요되는 도덕, 진정한 리더십이 아닌 인기가 목적인 겉치레, 잘못된 정책들, 자본주의의 이익만 챙기려는 미디어와 기업들, 그리고 사회 구석구석에서 피어오르는 온갖 비리들…. 이 모든 것에서 비롯된 부작용이 아닌가 싶다. 힙합은 표현하는 방법이다. 시대를 반영하는 거울이다. Love.


<타이거JK | 뮤지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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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암으로 돌아가신 지 벌써 5년이 흘렀다. 내 두 팔에 안긴 채 “제발 일어나세요! 사랑해요 아빠!”를 외치는 내 고함소리에 슬픈 미소를 잠시 보이다 눈을 감으신 그 순간이 꼭 어제 같다. 아버지는 경향신문 기자, 대한민국 최초 빌보드 특파원이자 최초의 팝칼럼니스트였다. 또 세계태권도연맹 설립에도 기여하셨다.

 

아버지는 서울대를 나와 바로 엔터테인먼트업계에 뛰어들었다. 당시만 해도 아버지를 바라보는 주위의 시선은 좋지 않았다. 사람들은 그 좋은 학벌로 딴따라와 폭력배들과 어울려 다닌다고 질타하거나 비웃음을 보냈다. 하지만 아버지는 미래에는 세계가 더욱 가까워지고 가장 빨리 한국을 세계로 뻗어나가게 하는 것은 결국 문화라고 믿었다. 특히 예술과 체육인들에 대한 사랑이 대단하셨다. 내가 어릴 적 기억에는 항상 예술가와 무술인들이 북적대는 거실, 지금 전설로 거론되는 국보급 예술인들의 대화와 무술인들의 토론 장면이 있다. 또 가끔씩 발차기 시범을 보여주며 내 입을 쩍 벌어지게 하시던 사범님들의 기합소리가 지금도 들리는 듯하다.

 

타이거JK

 

아버지는 국내 가수들의 소식을 빌보드지를 통해 알렸고, 태권도 규칙들을 영어로 번역해 세계에 전파하시기도 했다. 내 아버지의 함자는 서병후이다. 음악평론가로도 활동하며 아무리 친한 분의 작업물이라도 솔직하고 적나라하게 분석해 미움을 사기도 했다. 솔직하면 욕먹고, 인기 많은 스타들의 심기를 건드리면 그 팬들에게 몰매를 맞으셨다. 그렇다고 돈을 더 버는 것도 아니고, 때론 정말 고단하고 힘든 직업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런데 내가 왜 고집하는 줄 아니? 바로 정의를 위해서야!” 이 말씀은 아버지가 평론가 임진모씨에게 건네준 응원의 메시지라고 전해 들었다.

 

시대흐름이 바뀌고, 종이에서 디지털, 그리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발달로 이제는 모두가 평론가인 세상이 됐다. 모두의 의견이 바로 컴퓨터 클릭 한 번이면 동시에 공개된다. 많은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동시에 수많은 잡음 사이에 묻혀버린 진실을 캐야 하는 ‘정보잡음 모래사장’에서 무덤덤해지는 것 또한 사실이다. 한편 힙합이 오로지 즐거움과 자기 과시의 문화로 비치는 것도 씁쓸하다.

 

사실 아버지가 암 판정을 받은 그날에서 나는 벗어나지 못했다. 정의로운 음악과 하고 싶은 말을 내뱉는 사람들의 음악을 한다며 눈을 부릅뜨고 공연하던 나이지만 솔직하지는 못했다. 겁쟁이였다. 경기 광주시의 산 밑에서 수양을 하며, 책을 쓰고 명상하는 철학자의 길을 택하신 아버지는 칠순에도 무술을 하고 최신 힙합음악을 즐겨 듣는 멋쟁이였다. 이소룡과도 대결을 한 대한민국 원로 무술영화배우들과 새로운 스타일에 대해 토론하고, 스님들과는 불법과 공에 대해 대화하셨다.

 

그랬던 아버지는 어느 날 기침이 심해져 동네 약국에서 감기약을 드시다, 큰 병원으로 가보라는 동네병원 의사의 호통에 소견서를 가지고 대학병원을 찾았다. 하지만 그곳에서는 한 달치 기침약만 처방받을 수 있었다.

 

이후 우여곡절 끝에 다시 병원을 찾았고, 그곳에서 의사로부터 아버지가 듣게 된 말은 “암입니다”였다. 믿기지 않았고 믿을 수 없었다.

 

뒤늦게야 제대로 진단받은 아버지의 병은 삐뚤어진 내 마음을 더 악하게 만들었다. 물론 모든 병원과 모든 의사들이 부정하다는 건 아니다. 싸우지 못하고, 따지지 못하고, 얘기하지 못하는 상황과 그런 상황에서도 속수무책인 내가 싫었다. 드렁큰타이거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제법 친구도 많을 때의 이야기다.

 

정의를 위해 솔직히 말 하고 행동한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나같이 비겁하지 않고, 역경에서도, 정의를 위해 말하는 이들에게 이 지면을 통해 존경을 표하고 싶다.

 

<타이거JK 뮤지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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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x2.0

자신의 목소리를 담아 생각을 외쳐보자.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영화 <펄프 픽션>처럼, 머릿속 생각이 복잡하게 얽혀도 우선 도전해보자. 랩에서 필요한 라임(rhyme) 혹은 가사를 구성할 때 각운이나 두운을 맞춰 랩에 운율을 더하는 기술로 떠오르는 대로 읊어보자. 여기서 라임의 종류와 난이도 그리고 기술을 어떻게 배치하는가에 따라 만들어지는 리듬과 플로(flow)에 대한 설명은 일단 생략한다. 쉽게 라임이라 하면 ‘오, 아, 어, 애’ 등의 간단한 각운을 맞추는, 랩의 필수요소다.

 

예를 들어 보자. “이런 건가요, 그대 정말 이러긴가요. 기대했던 내가 바보. 참 바보 같아. 내가 봐도 너무 허무한 거짓말에 또 속잖아요” 내 노래 ‘이런 건가요’ 가사의 일부분인데, 문장 끝에 ‘…가요, …바보, …봐도’ 등으로 운율을 맞춘다. 이 곡은 스트리밍 사이트에 속고 묻혀버리는 한 아티스트의 서글픔을 표현했다. “그대 정말 이러긴가요” 부분을 크게 읽으면 사실, ‘일억인가요’라고도 들리는데, 이는 1억이라는 상금에, 예술과 음악의 가치를 그저 ‘1억’이라는 숫자에 가둬버리는 미디어의 변태적인 횡포를 꼬집고 싶었던 노래이기도 했다. 절대 음악은 사람 위에 있는 우월한 예술행위라 생각지 않는다.

 

타이거JK

 

하지만 문화의 중요성은 분명히 이 세상을 더 좋게 만드는, 혹은 젊은이들이 더 좋은 세상으로 향할 수 있는 방향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무도 듣지 못한 노래라는 이 곡은 외로운 차트 밖에서 고작 3일 정도의 수명으로 운명을 다한 곡이라 해도 다행이다. 그때 그 시절엔 내가 장치를 놓았던 이 가사에 대해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고, 논란 따위도 없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 조금이라도 힙합을 이해하고자 한다면, 적은 글들을 큰 목소리로 읽어보자. 그리고 쉬운 각운들로 리듬을 만들어보자. 여기서 머릿속에서 정리되지 않은 생각이라고 하더라도 부담없이 내뱉어보자.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면서, 손가락을 까딱거리거나, 발을 떨어 박자를 느껴보자. 그저 그뿐이다. 즐거우면 그걸로 그만이다. 고개를 끄덕이며 몸으로 리듬을 맞춰보는 방법도 좋다.

 

그러다 랩이 익숙해질 때면, 마치 파도를 타는 전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 과정에서 파생된 어휘가 ‘플로’다. 사실 어릴 적 파도를 타다 크게 다친 적이 있어 서핑은 내게 공포와도 같았다. 반면, 떠오르는 생각을 운율에 넣어 리듬에 맞출 때면, 나는 정말 파도를 타는 듯한 쾌감을 느낀다. 바로 이게 랩의 매력이다.

 

지치고 힘든 날, 생각이 복잡한 날, 두서 없이 뭐라도 적어보자. 사랑 고백, 상사에 대한 험담, 이루고 싶은 꿈들, 먹고 싶은 음식들, 혹은 잘 안 풀리는 일을 생각하며 욕설을 생각나는 대로 적어보자. 그리고 외쳐보자.

 

할 말을 적었다면, 정말 소리내 외쳐보자. 먼저 예예! 첵첵! 하면서 목을 푼다. 내 이름은 뭐시기! 하면서 자기 이름을 자랑스럽게 세상에 대고 소개하자. 노래, 운동, 사랑, 명상, 수면 등 삶을 살아가면서 빠질 수 없는 호흡 방법! 제대로 숨쉬는 법도 중요하다. 어려운 것이 아니다. 절대 늦지 않았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도 충분히 래퍼가 될 수 있다.

 

자, 지금부터 프리스타일 실전에 들어갑니다.

크게 읽어! 배에 힘주고, 복근 조여 배꼽 밑으로, 두서 없는 몸통의 intro, 눈 감은 머릿글 린스로 감은 듯 미끄럼 타는 꼬리뼈를 비틀어, 크게 읽어 옆사람이 시끄러워 인상 구겨도 아랑곳하지 말고 미소로 눈인사, 남샘? 남샘은 You know what I’m saying의 줄임말, 남샘? 몰라도 돼. 가끔 몰라도, 몰라도 돼 가끔 몰라도, 이것저것 하고픈 거 많지만 이것저것 하다보면 뭐 한 거 없이 시간만 가잖아. 그런데 말이야. 어제는 그렇게 잘 가던 시간도 가지 않아. 내가 지은 집에 들어와 텐트 치고 놀던 아이들이, 나 보고 늙었다고 나가라네? 옆집 이웃 아저씨도 모르는 척 말 안 하네? 닳는다고 사탕만 빨아 대면 이빨 썩어! 꼰대 가라사대. 10년이 긴 것 같지? 30년이 멀어 보여? 눈 깜박할 새야 걷다보면, 1분이 짧을까, 100년이 짧을까? 다 똑같아 갈 때 되면… 아직 안 가봐서 잘은 몰라.

 

크게 읽어 배에 힘주고, 복근 조여 배꼽 밑으로 필라테스 복식 호흡, 코로 빨아 입으로 뱉어. 경추 당겨 어깨 내리고 천천히 고개 돌리고. 크게 읽어 배에 힘주고. 아아. 어어. 여여 야야. 너너 나나….

여기서부터 이 랩의 마무리는 당신의 몫이다!

 

<타이거JK 뮤지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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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x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