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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인용의 광고키워드] 광고와 '공익' 위 광고는 진시황릉과 병마용으로 유명한 중국의 시안에서 필자가 발견한 외국어 교육 광고다. 이제 중국인들은 영어 외에 일본어와 한국어도 열심히 배운다. 세상은 광고 천지다. 눈감고 귀닫고 살지 않으면 광고 없이 살기 어렵다. 사회주의 국가라는 중국이나 러시아도 광고는 예외 없이 도시 전경을 장악한다. 광고는 공기와 같다. 공기나 날씨에 대해 누구나 한마디 할 수 있듯이, 광고에 대해서 잘 아는 사람은 무척 많다. 광고에 대한 이중 반응. “맞아 광고 참 재밌어” 또는 “광고, 그거 우리 돈 빼 가려는 거지?”. 자기 이해관계와 별개로 광고를 보고 즐기는 동안에는 광고에 대해 한없는 애정을 표현하던 사람들이라도 막상 자기에게 확 다가오는 광고 메시지에는 거부감을 나타낸다. 광고에 대해 가르친다고 하면 사정.. 더보기
[클릭 TV]대중문화, 인생역전을 꿈꾸다 박은경 기자 스포츠칸 문화연예부 2010 09/28ㅣ위클리경향 893호 어릴 적 꿈을 이루고 사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훌륭한 사람’ ‘환호성을 받는 가수’ ‘명문대학생’이 되려던 날카로운 장래희망은 현실적인 벽에 부딪치면서 무뎌진다. 그리고 대부분이 ‘갑남을녀’에 만족하고 살아간다. 그런데 요즘, TV가 잊고 있었던 꿈을 되살려주는 도구가 됐다. 「슈퍼스타 K」 참가자들. 왼쪽부터 김보경, 장재인, 김지수 시즌1의 인기에 힘입어 제작된 케이블채널 Mnet의 ‘슈퍼스타K 2’는 참가자들의 꿈과 시청자들의 대리만족을 영리하게 이용하고 있다. ‘슈퍼스타 K’는 재능 있는 가수지망생을 발탁해 데뷔 기회를 주는 프로그램이다. 시즌1에서는 최종 우승자 서인국을 비롯해 길미, 정슬기 등이 전국적인 화제를 모으며 .. 더보기
로큰롤의 탄생 이상훈(팝 칼럼니스트) 록은 어떤 음악인가라는 질문은 대답하기 쉬운가? 근래 차트에 오르는 곡들 중에서 얼마나 많은 곡들을 록이라고 할 수 있는가? 사실, 현실적으로 접하기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록 음악에 대한 나름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일부는 기타, 드럼 등의 연주자들과 보컬리스트가 있고, 공중파에서 쉽게 듣기 어려운 강렬한 음악을 하는 경우를 록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물론 그것이 전부가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적어도 록은 이미 전 지구적인 예술 형식의 하나이고, 세계화는 이러한 ‘외국 태생의’ 문화를 우리에게도 낯설지 않은 것으로 만들었다. 그럼에도 최초의 질문에 대답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록 음악은 음악 자체로 한정되지 않고, 다양한 양상의 문.. 더보기
연예인과 거짓말 신정환, MC몽이 사실상 방송에서 퇴출됐다. 일단 논란을 지켜보자던 분위기가 급반전했다. 결정타를 날린 것은 거짓말이다. 연예인의 도덕적 불감증이 물의를 빚는 것이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그러나 상황을 모면해보고자 하는 거짓말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청문회를 통해 낙마한 총리의 사례에서 보듯 공인의 거짓말에 대한 대중들의 시선은 훨씬 싸늘해졌다. 연예계도 ‘거짓말=퇴출’이라는 공식이 자리잡고 있다. 신정환의 도박의혹이 확산된 뒤 그는 팬카페에 자신이 필리핀 현지에서 진료를 받고 있는 인증샷을 올렸다. “뎅기열에 걸려 고열에 시달리느라 한국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몰랐고, 이 상황이 안타깝고 억울하다”는 호소문과 함께였다. 이같은 해명은 몇 시간 지나지 않아 현지 의료진을 통해 거짓.. 더보기
연예인은 공인일까? 연예인은 공인일까? 사전적 의미에서 공인은 공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사람이다. 그렇게 봤을 때 연예인은 공인이 아니다. 그러나 연예인이 대중에게 큰 영향력을 미친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 공인으로서의 삶을 요구하지는 못한다 하더라도 의무와 책임감, 도덕성은 마땅히 갖춰야 하는 이유다. 최근 연예인의 도덕성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학력위조, 표절 등에 이어 병역기피, 주식 ‘먹튀’, 뺑소니, 도박, 치정에 이르기까지 사건의 종류도 다양하다. 도박설에 연루돼 방송을 무단 펑크낸 신정환 사건에 이어 이달 말이면 많은 시청자들은 더 씁쓸하고 황당한 구경거리를 갖게 생겼다. 주식먹튀 논란에 아직도 휩싸여 있고 뺑소니로 물의를 빚은 ‘톱스타’ 비와 권상우 중 누구를 볼까 하는 고민이 그것이다. 이달 말 방송되는.. 더보기
홍대앞에서 가장 ‘핫’한 밴드 요즘 홍대앞에서 가장 ‘핫’한 밴드는? 인디음악 좀 듣는다는 사람들의 입에서 ‘데이브레이크’라는 답을 얻기란 어렵지 않다. 팬들을 들었다 놨다 하며 에너지 넘치고 유쾌한 무대 매너를 보여주는 이들에게 ‘인디씬의 아이돌’이라는 별명이 어울리는 것은 이들의 무대를 한번쯤 보면 안다. 전주가 울리기 시작하면서부터 심상찮은 환호로 달아오르더니 이내 팬들의 ‘떼창’이 이어지며 공연장은 거대한 노래방으로 변한다. 올 여름 주요 음악페스티벌마다 이들의 무대는 내내 그렇게 달궈졌다. 최근 내놓은 2집 앨범 대표곡 ‘들었다 놨다’는 말 그대로 2말3초(20대 말 30대 초반) 여성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며 중독성 강한 바이러스를 퍼뜨리고 있는 중이다. 마음에 드는 그녀 앞에서 마음과 행동이 마음대로 되지 않는 남자의.. 더보기